“저... 누나…”
“누나 아니고 교수님. 손 치우고 똑바로 서.”

미대 교수인 유진하는 뒤늦게 들어간 누드크로키 수업의 모델이 절친의 남동생 최서환임을 알게 된다.
유진하는 무용을 한다는 최서환이 왜 누드모델을 하는 지 혼란스러워하고 최서환은 좋아하는 마음이 생겨 일부로 피했었던 누나의 친구인 유진하를 알몸으로 만났다는 사실이 당황스럽다.
최서환은 수업이 끝나자마자 황급히 떠나려하지만 유진하가 그런 최서환를 따라가 누드 모델 하는 것을 그만두라고 말한다
자신을 괴롭히기만 했던 누나의 당황하는 모습을 처음 본 최서환은 괜히 그럴 순 없다고 버티고 유진하는 어떻게든 최서환이 누드모델을 그만두게 만들려다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매주 단둘이 하는 누드 크로키 수업을 진행하게 되는데..."